방에서 발견된 독약으로 꼼짝없이 죄인으로 몰린 진비.
비류왕의 죽음이 독살이라 밝혀지자 배후를 밝히려는 여구와 여찬의 다툼이
벌어지고...
결국, 여구 일행은 결박당하고 만다.
어라하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어진 한성왕궁.
국문이 준비되면서
남당의 귀족들뿐만 아니라, 왕실 식구들 간에도 진위를 가리기 위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한편, 고구려의 사유와 여화는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백제의 정세 판도를 지켜보며 아슬아슬한 공생을 이어가는데...
진비를 비롯해 여구를 확실한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위례궁주 부여준과 해비는 새로운 증인을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