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구가 보낸 소식에 위험을 무릅쓰고 나온 부여화.
고구려도, 백제도 아닌 곳에서 두 사람은 신분도 잊고 애틋한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이 둘의 위험한 만남을 지켜보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해건 일행과 조불 일행.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부여구와 부여화에겐 마침내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오고 이들을 지켜보던 해건과 조불 일행에 의해 습격을 받는다.
위기의 순간에 처한 부여구를
구하기 위해 부여화가 대신 상처를 입게 되고...
부여구를 구하기 위해 뒤쫓아온 홍란과 진승 일행에 의해 부여구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깊은 상처를 입은 부여화는 고구려로 가게 된다.
부여화를 보낼 수밖에 없던 부여구는 진성으로 되돌아오고, 옛 부여의
옥새인 예왕지인(穢王之印)을 가지고 있던 고흥은 위비랑과 여구 두 사람을 놓고 진정한 주인을 가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