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산의 손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부여구는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을 구해준 곡나 철산 큰야장의 아들, 쇠꼬비를 데리고
한성왕궁으로 귀환한다.
마한경략과 가라7국을 마침내 일통한 부여구는 새로운 백제를 위한 개혁안을 준비하는데, 이로 인해 백제
제1의 귀족인 진족을 비롯한 구귀족 세력들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부여구가 새로운 백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와중, 한성왕궁에는
경사가 생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부여구와 홍란의 딸, 부여진 공주와 사기의 국혼!
한 땅의 패자로 우뚝 선 백제 공주의 결혼답게
부여진의 국혼에는 중국과 신라, 왜의 사신들이 연이어 축하사절로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