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의 왕자 책봉식이 끝나자마자 부여구는 고구려와 연의 연합군이 고모리성을 함락시켰다는 급보를 전해 듣는다.
마한54국과
가라7국을 정벌하고, 이제 고구려와의 일전을 앞에 둔 부여구는 급히 대방전선으로 향하고, 고구려군과 충돌하는데...
고구려군의 공세에
밀려 결국 대방 3성을 모두 내주고, 치양성으로 퇴각을 하고 만다.
한편 그 시각. 한성에도 급보가 전해진다.
부여구의
왕권 강화 정책에 불만을 품고 반란 음모를 모의 중이던 진승과 해건 등 구귀족들 역시 심상치 않은 고구려군의 공세에 놀라기는 마찬가지.
이제, 진승은 백제가 무너지고 나면 반란도 소용없어진다며 대방전선에 원군으로 가겠다 선언하고, 위비랑과 함께 치양성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