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은 공혜왕후를 등지고 찾아간 송이 앞에서도 결국은 자신의 어머니인 수빈(훗날 인수대비)을 보고 싶어 할 뿐인데...송이(훗날 폐비윤씨)는 섭섭한 마음을 뒤로하고 성종을 수빈에게 보내준다. 한편 수빈의 제안으로 더 큰 형벌을 면하고 귀양을 가게 된 귀성군.아버지 임영대군(세종의 사남)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린다.드디어 떠나는 길. 귀성군은 성종이 있는 대전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