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드라마다!＂

채널에 잘 어울리면서도 멋드러진 슬로건을 가진 CNTV, 제가 즐겨 시청하는 채널입니다.

그런데 최근 편성을 보면 역사와는 아주 거리가 먼 드라마가 많은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과연 CNTV가 역사드라마를 표방하는 채널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해를...>, <야경꾼...> 등등의 드라마들이 과연 이 채널의 슬로건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역사를 담은 드라마를 방송하겠다는 것인지, 한복만 입고 연기할 뿐 역사와는 전혀 무관한 창작극을 방송하겠다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CNTV의 기준과 관점은 한복만 입으면 사극입니까, 아니면 일정 시청률만 담보되면 개의치 않고 편성하는 것입니까.

물론 시청률도 중요하고, 시청자 개개인의 취향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채널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조금 더 합리적이고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편성해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저의 사견이므로 상기 몇몇 드라마의 팬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CNTV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는 시청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