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04

by CNTV posted Feb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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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기축년 구월 초하루...

세자 이제에게 선위할 뜻을.. 열성조께 고합니다.

 

태종은 위기에 처한 충녕을 살리기 위해 세자 양녕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선위”를 강행한다.

어보를 동궁전으로 보낸 태종의 생각지도 못한 강수에

앞으로의 권력의 향방을 쫓는 조정 중신들과 왕실인사들의 발길은 급박해지는데...

 

세자가 보위에 오르면 그땐 민씨 일문의 세상..

충녕대군은 응당 제거해야 하나.. 선위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종의 강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세자를 비방하는 괴문서들이 나붙는다.

 

비방을 한 자가 충녕대군이란 말입니까?

 

세자를 비방하고 권좌를 훔치려 하였느냐?

그것은 명백히 너의 서체다!

 

왕좌냐... 혈육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선 양녕은 애끓는 자신의 심정을 절규하듯 토로한다.

 

솔직하게 말해 봐. 왕이 되고 싶어?

내게서 뺏어서라도 한 번 해보고 싶기는 한 거지?

아님.. 누군가 너에게 내게서 왕위를 뺏어주겠다 하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