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32

by CNTV posted Mar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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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벗하나 맘 놓고 갖지 못하는 외로움을 견디는 자,
그 자가 바로 군왕이다.”


충심을 가장하여 자신들의 잇속을 챙겨온 민무휼과 민무질. 외숙들의 죄를 추죄하는 입장으로 의금부에 선 세자 양녕은 외숙들에게 자진으로 결백과 충심을 입증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외숙들은 그리 할 수 없다며 버티고 나오는데..

믿었던 외숙들의 배신. 세상 어느 것 하나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 없다고 느낀 양녕은 사전경기의 원칙(일종의 토지 사유 제한법)을 철폐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중신들과 다시 한 번 맞서게 된다. 양녕은 자신의 명령에 불복하는 신하는 파직이라 선언하여 중신들을 눌러버리고, 이에 윤회, 정인지를 비롯한 하급관원들은 점점 충녕대군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


요동정벌이라는 세자의 비원을 이루기 위해 함길도 경성땅에 파견되어온 이천. 북방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경성절제사 최윤덕이 여진족들을 달래고 어르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점점 커져만 가는 이천과 최윤덕의 갈등. 동시에 여진족과의 국경에도 긴장이 고조되어 간다. 급기야 양녕은 병판 이숙번을 움직여 최윤덕을 파직시키기에 이르고, 여진족은 공격을 선포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