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36

by CNTV posted Ma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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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나의 칼이 되어주겠습니까?

나를 지키기 위한 칼이 아니라 나를 겨눌 칼.

내가 오만과 독선 때문에 그릇된 결정을 하려들 때 그 결정을 베어줄 칼.

 

함길도 경성. 충녕은 중앙군을 이끌고 온 세자 양녕의 앞을 가로막는다. 역도가 되고 싶지 않으면 당장 길을 열라는 양녕에게 충녕은 진짜 역도는 당신이라며 지금 당장 군사를 돌리지 않으면 국본의 자리 뺏어버릴 수도 있다하는데..

 

군사를 돌려 도성으로 돌아온 세자 양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싸늘한 신하들의 반응과 세자를 벌해야한다 빗발치는 상소들뿐. 끝까지 이에 대해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으며 내심 세자가 돌아와 반성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태종. 그러나 양녕은 반성은커녕 충녕의 방해만 없었더라면 영토를 확장했을 것이라며 태종의 기대를 저버리고 만다.

 

택현론擇賢論. 장자를 버리고 현자를 택해야한다. 영의정 유정현은 태종에게 목숨을 건 충언을 올린다. 그렇다면 누가 현자인가. 조정 중신들의 의견은 분분해지기 시작하고 태종은 도성에 올라온 충녕에게 국본의 자리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느냐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