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37

by CNTV posted Ma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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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세상은 이 아비에게 널 버리고 현자를 택하라 한다. 

  아비는 네가 현자가 되어주었으면 싶구나.” 


 

장자를 폐하고 현자를 택해야 한다면 받아들이겠느냐 묻는 태종. 충녕은 현자가 되고자 노력할 자세는 되어있다 대답한다. 이에 피를 나눈 친형을 정적이 되어 싸울 의사가 있느냐 묻는 민씨. 충녕은 그 역시 감수할 의사 있다고 하는데..


 

예상외로 결연한 충녕의 입장표명! 이 소식은 궁 안팎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새로운 국본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간다. 하지만 태종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양녕에게 자신의 측근을 직접 처형하고 피 묻은 손을 움켜쥔 채 반성하면서 새로운 국본으로 거듭나라는 명을 내린다. 


 

군왕의 속내를 알 수 없는 조정 중신들은 속앓이를 하고 여기에 상왕 정종은 효령을 차기 국본으로 밀어 올릴 결심을 굳힌다. 현재의 국본은 이미 그 자질이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냈고, 충녕은 과거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한 죄인이기에 효령이 적자라는 것이다. 이제 정종은 공개적으로 충녕의 이념 검증을 주장하고 나선다. 


 

다시금 정국은 요동치고 혼란한 와중에 정체불명의 비방이 다시금 궁궐을 덮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