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55

by CNTV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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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황희가 돌아왔다!


 

조정에 돌아온 황희의 첫 번째 목표는 등청을 거부하는 관원들을 정무에 복귀시키는 것. 먼저 말단 하급관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간청을 해 간신히 반수 이상을 복귀시킨 뒤, 자신이 맡은 일에 완벽을 기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성격의 예조판서 허조를 공략해 정무에 복귀시키는 데 성공한다. 다음은 유배지의 황희를 찾아와 세종을 폐하고 양녕대군을 다시 세울 일을 의논해왔던 조말생이다. 황희는 당사자인 양녕대군과 함께 조말생을 찾아가 담판을 짓는다. 


 

권력은 칼이 아니라 설득력에서 나온다! 


 

세종은 조말생에게 조선이 역법을 가지면 안 되는 이유를 설득해 달라고 한다. 대국의 노여움을 사 조선을 고립시킬 수 없다는 조말생. 이에 세종은 은밀히 기술자를 보내 변칙적인 방법으로 기술을 얻어낸다면, 조선이 역법을 갖는 일에 동의하고 조정으로 돌아올 수 있겠느냐 묻는다. 조말생은 한 가지 조건만 들어준다면 정무에 복귀하겠다고 한다. 


 

아비를 밟고 넘어서, 더 크고 넓은 꿈을 품어라!


 

세종은 부왕이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또 다시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설 수밖에 없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나 태종은 세종에게 천문대를 세울 장소를 정해주며, 조선만의 역법에 반대했던 자신의 입장을 철회한다. 그리고는 아비의 나라도, 너의 나라도 아닌 만백성의 나라 조선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