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은 박대철의 통솔력을 믿고 태국 현장을 박대철에게 맡긴다.
고속도로 경험을 가진 세기건설의 천태산을 술좌석에 부른 박정
희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알려주며 한운
사 작사곡인 ‘잘 살아보세’를 불러댄다.
정치인들에게 당한 것을 억울해하는 국대호는 정치를 하고 싶어하
지만 야당 거물 유진산 선생을 만난 후 포기한다.
이국이 명희를 집으로 데리고 와 태산 부부에게 소개하자 태산은
결혼만큼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한다. 이때 일국이 태국에
서 귀국한 태술의 손에 끌려 집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