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이 보여 기겁하는 동수와 세자!
이때 동수의 눈앞으로 송어 한 마리가 지나간다.
동수는 송어를 따라 헤엄쳐 바닥에 다다르고 고개를 돌려보면
송어가 바위로 막혀있는 통로의 벌어진 틈으로 쏙 들어간다.
컴컴한 구멍 속을 본 동수는 바위를 잡아당기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다.
세자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내고 세자도 함께 바위를 당기기 시작한다.
이어 바위가 움직이며 구멍이 보이고 동수와 세자는 굴속으로 들어간다.
이튿날 콜록콜록 거리며 물 밖으로 기어 나온 동수.
죽을 듯한 표정으로 개천가에 엎어졌다가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한쪽에는 세자가 몸에 화살을 박은 채 죽은 듯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