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는 천을 향해 달려가며 검을 휘두르는데 천은 동수의 눈빛을 보곤 멈칫한다.
동수 또한 기억이 나는 듯 눈동자가 커진다.
동수는 혈겁의 원흉이 당신이었다며 천을 향해 달려드는데 동수는 천의 옷자락도 스치지 못한다.
천 역시 동수를 죽이지 않고 칼등으로 걷어찰 뿐이다.
한편, 천은 지선에게 다가가고 지선의 품에 보이는 북벌지계를 발견한다.
조심스레 책자를 빼 확인하고 미소를 머금는데 잠시 생각다가 지선을 바라본다.
칼로 지선의 옷자락을 그어보는데 지선의 어깨에 문신이 보인다!!